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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의 첫날은 낯설었지만 둘째 날부터는 익숙해졌다. 파도 소리와 바람이 일상의 배경음처럼 느껴졌다. 해변을 걸으며 발밑의 모래 감촉을 느끼는 순간들이 좋았다. 마지막 날 떠나는 것이 아쉬웠지만 다시 돌아올 이유가 생긴 여행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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